점검 보고서에 캐드 도면 넣을 때 글자가 뭉개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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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보고서나 감리 문서에 캐드 도면을 넣습니다. 화면을 캡처해서 붙입니다. 화면에서는 괜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인쇄하거나 확대하면 치수 글자가 뭉개집니다.

발주처가 도면 글자가 안 읽힌다고 합니다. 다시 캡처합니다. 또 뭉개집니다.

왜 그런가

캡처한 그림은 픽셀입니다. 가로 1000개, 세로 700개 점으로 이루어진 격자입니다. 확대하면 점이 커집니다. 없던 정보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자 획이 뭉쳐 보입니다.

반면 캐드 도면은 원래 좌표입니다. 선은 시작점과 끝점이고, 글자는 폰트와 크기입니다. 좌표는 확대할 때마다 다시 그려집니다. 그래서 몇 배로 키워도 선명합니다.

즉 문제는 화질 설정이 아니라 형식입니다. 좌표였던 것을 픽셀로 바꿔서 붙이고 있는 것입니다.

흔히 하는 대응과 그 한계

정공법

캐드에서 벡터 형식으로 내보내서 붙이는 것입니다. 윈도우에는 벡터를 담는 클립보드 형식이 있습니다. WMF와 EMF입니다.

여기서 자주 막히는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한글(HWP)은 WMF를 잘 받고, 파워포인트는 EMF를 잘 받습니다. 같은 도면을 같은 방법으로 붙였는데 한쪽만 깨진다면 대개 이 차이입니다.

캐드에서는 WMFOUT 명령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해보면 번거롭습니다.

그 과정을 줄인 도구

위 과정을 명령 하나로 줄인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캐드에서 영역을 드래그하면 벡터 그대로 클립보드에 들어가고, 한글에서 바로 붙여넣습니다. 여백은 선택한 영역에 맞춰 잘립니다.

이름은 WC입니다. 윈도우 · 캐드 · 한글 환경에서 동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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