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르꼬르뷔지애 자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기보다 경제성이 있고, 합리적인 것을 현대의 건축가들이 만들어 내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한국은 미와 경제성을 동시에 다룰 만한 여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현대에 이르러 급하게 성장한 부작용들이 속속들이 생기고 있고, 최고의 경제적인 집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들은 아파트 문화가 대부분 부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한다- 더 이상의 것을 꿈꾸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알아야 할 것이다. 나무가 아름답고, 아이들이 뛰어놀고, 소리칠 수 있는 곳이 아름답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들은 아직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한 채 달리고 있다. 그들은 결국 배워야 할 것이고, 배우지 못한다면 한국은 계속 아름답지 않은 공간 속에 살아가고, 그들의 정신 또한 피폐해 질것이다.